석현준은 22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모레이렌세와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3라운드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리그 10호 골까지 터뜨렸다.
포르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은 포르투가 1-2로 뒤진 후반 27분 미겔 라윤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석현준은 지난 4일 질 비센테(2부리그)와 2015~2016 타사 데 포르투갈(FA컵) 준결승 1차전에서도 라윤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10번째 골이다.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시즌 13호 골이다. 포르투에서는 주전 공격수 뱅상 아부바카르(11골)만이 리그에서 석현준보다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0-2까지 뒤졌던 포르투는 후반 31분 에반드로의 결승골까지 내리 3골을 넣어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이 승리로 16승4무3패(승점52)가 된 포르투는 벤피카, 스포르팅(이상 승점55)의 뒤를 이어 리그 3위를 지켰다. 4위 브라가(승점42)와 격차는 10점이나 벌어진 상황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