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22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AWD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려 아우크스부르크의 1-0 승리를 도왔다.
구자철은 전반 14분 역습 기회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단독 돌파했다. 중앙으로 방향을 바꿔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 각도를 만든 구자철은 골문 반대쪽 방향을 노리는 여유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1월 슈투트가르트와의 13라운드 경기 이후 약 3개월 만에 터뜨린 리그 4호 골이다.
후반기 재개 후 4경기에서 2무2패로 부진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활약으로 후반기 첫 승을 거두며 승점 24점(6승6무10패)을 기록, 15위에서 13위로 도약했다.
지동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고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전 도중 다리 부상을 당한 홍정호는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