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윤규진 "어제는 재활군, 오늘은 1군 투수"

한화 우완 필승 불펜, 어깨 수술 후 재활 속도 높여

한화 이글스 우완 윤규진(32)이 재활군을 '탈출'했다.

윤규진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지난해 10월 팔 통증의 원인이었던 웃자란 뼈를 정리하는 수술(우측 어깨 관절 클리닉)을 받은 뒤 처음 한 불펜 피칭이다.

한화는 20일까지 윤규진을 '재활군'으로 분류했다. 21일 그는 '1군 선수'로 돌아왔다.

윤규진은 "어제 재활군에서 탈출했다"고 웃으며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구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수술 후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었다"는 그는 "이제 신체도 회복하고 있다"고 기분 좋게 웃었다.

윤규진은 지난해 40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8월 18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그는 복귀를 준비하던 중 다시 통증을 느꼈고, 9월 일본 요코하마로 건너가 정밀 검사를 받았다.

아쉽지만, 다행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윤규진은 "사실 전에는 투구한 뒤 회복이 너무 더뎠다. 그리고 부상도 잦았다"며 "예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서 팔꿈치에만 신경을 썼지, 어깨에 원인이 있는 줄 몰랐다"고 했다.

이어 "통증 원인을 완전히 제거했고, 벌써 효과를 보고 있다. 이젠 투구 후 하루, 이틀만 팔이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이제 윤규진은 자신 있게 "언제 1군 마운드에 설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꼭 시즌을 끝까지 마치겠다"고 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윤규진과 박정진, 권혁, 정우람이 마무리 후보다"라고 말했다.

한화 마무리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크게 보면 이 네 명이 한화 필승 계투조다.

이중 윤규진은 유일한 우완 투수다.

김성근 감독은 "윤규진이 수술 후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다. 지난해 보여준 구위라면 올해도 확실한 투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윤규진 옆에서 불펜 피칭을 지켜본 정우람은 "규진이 형 공이 정말 대단하더라. 첫 번째 불펜 피칭을 했는데도 시즌 때 같았다"며 "정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윤규진은 "정우람 공이 더 좋았다"고 화답하면서도 "우람이와 함께 팀 승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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