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의 힘찬 진군, 부진은 없다

PGA 노던 트러스트 오픈 2R 공동 7위

'탱크'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미 지난 시즌의 부진은 깨끗하게 씻었다.

최경주(46·SK텔레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7위에 올랐다.

공동 27위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 제이슨 코크락(미국·10언더파 132타)과는 4타 차다.


지난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PGA투어 통산 8승에서 멈춰있는 최경주는 지난해 한 차례도 '톱 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부진을 뒤로하고 올 시즌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달 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하는 등 최근 기세가 좋다.

첫날 8오버파로 부진했던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3타를 줄였지만 컷 기준(이븐타)에는 한참 못 미치는 5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스피스의 컷 탈락은 지난해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중에는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과 노승열(25·나이키골프)만이 컷 탈락을 피했다. 강성훈은 공동 28위(3언더파 139타), 노승열은 공동 51위(1언더파 141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투어 데뷔 첫 승을 챙긴 재미교포 제임스 한(35)는 5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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