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의 홍대 인근, 서촌, 성수동이 대표적인 젠트리피케이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우리보다 수십년 앞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은 뉴욕 사람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담은 책, '뜨는 동네의 딜레마 젠트리피케이션'이 나왔다.
이 책에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들려줄 다양한 인터뷰이가 등장한다.
여기에는 부동산업자, 건물주, 쫓겨날 위기에 처한 세입자, 전 은행장, 거리예술가, 시민단체 활동가, 건축가가 나온다.
DW 깁슨 지음/김하현 옮김/눌와/ 408쪽/18,000원
보수화된 평범한 시민 32명을 심층 인터뷰한 책, '사람들은 왜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가'가 출간됐다.
이 책은 실제 보수화 현상을 초래한 주체이면서도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보수화된 사람들의 내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가 운영,경제문제 해결,사회통합 측면에서 왜 보수세력이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분석합니다.
장신기 지음/시대의 창/ 248쪽/15,000원
시집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는 두번째 시집이 나온지 7년 만에 펴낸 것이다.
이 신작 시집에는 "한 노동자 시인이 한국의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통과하며 제 몸속에 아로새긴 고통스런 기억"들이 담겨 있다.
시인은 배관공으로, 목수로, 용접공으로 하루 벌어 하루 살던 자신의 과거 모습을 서정적인 어조로 담아내기도 한다.
시인은 이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적 죽음의 시대에도 희망의 불씨를 지피자고 노래한다.
송경동 지음/ 창비/176쪽/8,000원
정약용은 회갑을 맞아 자신의 고해와 같은 삶을 스스로의 목소리로 정리해 남겼다.
정약용은 '자찬묘지명'에서 방대한 저술활동을 집요하게 소개하며 그 이후에도 꾸역꾸역 나아가야 하는 자신의 삶을 긍정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산이 사서삼경을 각 경전별로 어떻게 읽고 다시 해석했는가, 다산의 방대한 사유의 흔적을 전체적으로 훑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신창호 지음/추수밭/256쪽/14,000원
이 책은 법의 기원부터 변화의 과정, 현재 제기되는 법에 관한 다양한 해석과 논쟁을 다루고 있다.
더 나아가 법의 필요성과 법이 유지되는 기틀인 정의라는 관념, 법치주의의 구체적 실현 제도 등 법에 관한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법과 무관할 것만 같은 소설과 영화 속에 법의 원리가 있고 법의 이면이 있음을 증명한다.
김영란 글/어진선 그림/ 풀빛/ 280쪽/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