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희망' 윤성빈, 세계선수권 첫 메달이 보인다

1, 2차 시기서 3위, 1위 두쿠르스와 0.55초차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23·한국체대)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다.


윤성빈은 18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19로 3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52초57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52초14)에 0.43초 뒤진 3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는 52초62로 52초50의 두쿠르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합계에서는 두쿠르스가 1분44초64로 1위,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가 1분45초17로 2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간발의 차로 3위다.

상위 3명에 이어 독일의 악셀 융크(1분45초49), 두쿠르스 형제 중 형인 토마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1분45초76로 뒤를 이어 메달권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8위로 아쉽게 5위까지 주는 메달 획득 기회를 놓친 윤성빈은 19일 열리는 3, 4차 시기를 추가한 최종 순위 결과에 따라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노린다. 윤성빈은 지난 5일 열린 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두쿠르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빈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7초35로 3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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