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쯤 의정부시 평화로 망월사역 앞 노상에서 미2사단 소속 A(22) 상병이 신호 대기 중이던 운전자 B(61)씨의 얼굴을 때렸다.
A상병은 B씨가 차량에서 나오자 B씨의 복부를 또 다시 주먹으로 가격했다. 이를 목격한 남성 시민 3명은 A상병을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만취 상태인 A상병에 대한 정상적인 조사가 힘들다고 판단해 일단 부대로 돌려보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미군이 다가오더니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폭행을 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군 측과 협의해 조만간 A상병을 소환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