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매각? 확인된 바 없다"

삼성 사장단 "VR 강연 듣고 직접 체험"

제일기획 사옥 (사진=제일기획 제공)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회사 지분의 해외 매각설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임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사장단회의 참석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회사 지분 매각과 관련된 이야기는 외신 등을 통해서 계속 나온 이야기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확인된 사실도 없고 나도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일부 매체는 삼성그룹이 전자와 금융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광고 기획과 스포츠마케팅을 맡고 있는 제일기획 지분의 일부를 해외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에 대한 강연을 듣고 그룹 차원의 역량을 모으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삼성 최고의 VR 전문가라 불리는 구윤모 무선사업부 전무가 강의를 맡는다. 삼성은 사장들이 직접 삼성 '기어 VR'을 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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