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만 8000여명이 늘어나 실업률이 0.3%p 올랐다.
이 가운데 통상 대학을 졸업한 연령대인 25~29세 실업률은 8.3%로 지난해 같은 달 7.4%에 비해 0.9%p 올랐다.
반면 지난달 취업자는 2544만 5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9000여명이 늘어났지만, 전달 49만 5000여명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4만 5000명, 3.3%), 숙박및음식점업(8만 1000명, 3.8%), 부동산업및임대업(6만 4000명, 12.8%),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5만 9000명, 5.8%)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어났다.
하지만 도매및소매업(-12만 5000명, -3.2%), 농림어업(-7만 4000명, -7.6%),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 6000명, -4.0%) 등은 취업자가 감소했다.
또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8만 4000명(-1.6%),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 8000명(-4.8%)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졸업과 각종 채용시험 등으로 인해 사람들의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는 겨울철에 실업률이 크게 증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