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형 "노회찬 후보, 진보 분열 야기 말라"

■방송 : 경남CBS<시사포커스 경남> (손성경PD, 106.9MHz)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팀장)
■대담 : 손석형 후보 (창원성산구 무소속 예비후보, 전 경남도의원)

◇김효영 : 민주노총이 창원 성산구에 출마한 진보진영 후보들을 상대로 '단일화'를 위한 투표를 벌이고 있습니다.

단일화 대상인 두 후보, 정의당의 노회찬, 무소속 손석형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손석형 후보부터 연결합니다. 손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손석형 : 네. 안녕하십니까?

◇김효영 : 어떻습니까. 선거 분위기는?

◆손석형 : 어제 MBC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됐거든요. 그 전까지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MBC 조사결과 발표는, 사실 우리가 볼 때는 공정성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김효영 : 결과가 어떻게 나왔고, 어떤 문제점이 있다는 겁니까?

◆손석형 : 세부적인 결과 보다는요. 여론조사 과정에서 저를 포함해서 여론조사를 진행했음에도 이를 발표하는 과정에서는 저를 뺐거든요.

더욱 심각한 것은 이를 상대후보측에서 SNS라든지, 페이스북이라든지, 카톡 등으로 퍼트리면서 악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시점도 지금 민주노총에서 후보단일화 투표 과정이거든요.

어제 MBC 여론조사를 본다면 새누리당과 1:1로 경쟁했을 때 손석형도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는 것이 확인이 됐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또 지역 후보간의 아름다운 경선으로 새누리당 후보를 거뜬히 이길수 있는 판인데도,
낙하산 노회찬 후보가 창원에 내려온 것에 대해서 꼬이고 있지 않습니까? 왜 내려온 것인지 모르겠다는 거구요. 이것이야말로 분열의 아이콘 아니겠습니까?

특히 진보는 가치와 절차가 중시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기에는 민주노총 총투표 과정에서 무엇보다 단결을 통해서 새누리당을 반드시 심판하고 진보진영이 하나가 되어서 역사적 사명을 부여하는 선거라 이런 명칭을 만들었거든요.

그런데도 상대후보측은 건강을 위해 일본에 요양가신 권영길 전 의원까지 팔아가면서 노동조합을 분열로 몰아가는 것은 보수세력의 행태와 다를 바와 없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이런 비열한 행태 진보정치인지 중앙의 큰 인물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정말 지금이라도 진보대단결을 위해서 모든 것을 중지시키고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효영 : 여론조사는 언론사에서 한 것 아닙니까? 그걸 노회찬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손석형 : 언론에서 했지만, 언론의 발표내용이 너무 편파적이었다. 예를 들면, 아까 얘기했듯이 여론조사를 했으면 전부 발표를 다 해야하는 것이고, 부분을 할 거 같으면, 저를 뺄 거면 다 빼야하는데 그런 점이 부족했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일방적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효영 : 일단 그 문제는 두고요. 손 후보님의 공약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손석형 : 진보대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웠구요. 쉬운해고 방지법을 두번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요즘 제일 많은 것은 100세인생 이모작법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죠.


100세 인생 이모작법은 100세 시대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었지 않습니까? 베이붐시대의 가장 큰 고민이 바로 100세 시대의 준비되지 않은 문제거든요. 인생 이모작법은 이러한 베이비붐 세대에 대해서 법적, 정치적 지원은 물론이고 교육, 일자리, 건강, 문화적 삶을 지켜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나가는 제정을 했거든요.

◇김효영 : 지역의 현안도 여쭤보겠습니다. 창원광역시 추진은 어떻게 보십니까?

◆손석형 : 저는 도의원 시절에 마창진 통합에 대해 적극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김효영 : 그렇군요.

◆손석형 : 시의원들을 통해서 졸속적 통합이 결정된 것에 대한 결과거거든요. 많은 역풍을 맞고 있는데, 행정의 효율성은 커녕 비효율적인 측면이 더욱 커졌구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인위적인 행정통합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지역적 연대감과 공동체의식이 약화됐거든요. 정체성과 역사성 상실은 물론이고 이것을 인해서 갈등비용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시의원 의결을 통해서 졸속으로 통합을 결정한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창원시가 광역시를 추진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저는 광역시 추진 자체에 대해선 반대하지는 않지만, 찬성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질 사람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 책임에 대해서는 묻고 싶습니다.

다만 실현가능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거든요. 너무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경상남도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충분한 대안이 필요하구요.
대도시의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거든요. 정부와 국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대도시의 규모와 역량에 맞는 법적 지위가 확보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는 걸 고민해야 될 걸로 생각합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최근에 창원 성산구를 예로 들면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각종 규제를 풀겠다는거에요.
고층건물 올릴 수 있게하고 주거전용단지에 대한 규제를 풀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손석형 : 지구단위계획은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도시기능을 증진시키고 체계적으로 계획적으로 도시를 관리하기 위해 수립된 것이거든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계획을 바꿔야한다는 것은 당연히 동의합니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규제를 많이 요구해왔구요. 재산권의 제한도 많이 해왔지 않습니까?

지금 50년이 지났기 때문에 도시계획의 큰 틀을 흐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완화를 시킬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규모 규제를 풀 경우에 난개발을 통해 환경파괴라든지 삶의 질이 저하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구요. 전국최초의 계획도시 근간이 허물어지지 않는 선에서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저희가 곧 이어서 노회찬 후보를 연결해서 인터뷰 할텐데요.
질문 주시면 대신 물어봐드리죠.

◆손석형 : 저는 "왜 왔느냐" 라고. 많은 시민들, 노동자들이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안 와도 사람이 있는데, 단일화만 잘 되면 얼마든지 새누리당을 꺾을 수 있는데, 또 진보의 자존심을 차지할 수 있고 진보1번지 되찾을 수 있는지 왜 왔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정말 진보 정치, 노동운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민주적 절차거든요. 이런 절차, 가치를 어기지 않느냐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강력히 주장하고, 묻고 싶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끝으로 민주노총 조합원들, 그리고, 창원 성산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요.

◆손석형 : 조합원들에게는 제가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대결입니다. 그래서 조합원들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손석형이에게 꼭 좀 투표를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구요.

성산구민에게는 빚을 많이 지고 있습니다. 19대 총선 때 단일화 실패로 아깝게 졌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단일화해서 꼭 보답하겠습니다. 성산구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성산구 무소속 손석형 예비후보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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