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최부식의 명품 디그, 어떻게 세계를 홀렸나

해당 경기 중계한 KBSN에 FIVB 사무총장 격려 서신

경기 중 코트 바깥까지 쫓아가 상대 공격을 수비하는 최부식의 경기 장면은 국제배구연맹(FIVB)가 직접 소개하며 전 세계 배구 관계자와 배구팬의 큰 호응을 얻었다.(자료사진=KBSN)
지난 11월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이 경기에서 대한항공의 리베로 최부식은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가 때린 공을 코트 밖까지 따라가 발로 걷어내는 기막힌 장면을 선보였다.

이 장면은 국제배구연맹(FIVB)가 직접 소개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전 세계 배구 관계자와 팬을 열광하게 했던 영상은 당시 경기를 TV중계한 KBSN의 중계 장면이다. FIVB의 페르난도 리마 사무총장은 최근 KBSN에 한국의 프로배구 중계수준을 칭찬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접 보냈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계를 홀린 최부식의 명품 디그 보러가기(출처:네이버 TVCAST)

KBSN은 16일 "FIVB 사무총장이 환상적이고 놀라운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은 제작진을 격려하며 FIVB 관계자와 다른 방송사에 해당 장면을 참고자료로 보내 KBSN처럼 선수들의 경기장면을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소개했다.

리마 FIVB 사무총장은 "이런 영상을 통해 배구선수들의 역동적인 기술이 팬들에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KBSN의 중계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격려했다.

김관호 KBSN 국장은 "국제연맹으로부터 이런 메일을 받은 것은 국내 최초라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KBSN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카메라 기법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청자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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