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컴백'이라기 보단 '재데뷔'에 가깝다. 3년 만에 돌아온 이들은 이번 활동에 팀의 사활을 걸었다.
◇ "3년만 7인조로 컴백, 감회 새로워"
취재진 앞에 선 멤버들은 "3년 만의 컴백이다. 감회가 새롭고 떨린다"며 "7인조로 새롭게 돌아왔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멤버들은 "기회를 주신 용감한형제 대표님께 감사하다.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원년 멤버 혜란은 "공백기가 굉장히 길었다. 부담감도 컸다"며 "연습생이었던 멤버들이 팀에 합류했는데 생각보다 호흡이 잘 맞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머슬퀸' 콘셉트로 시선 '확'"
이를 위해 몸매가 한껏 강조된 초밀착 '애슬레저룩'(애슬래틱+레저룩의 합성어)을 의상으로 택했으며,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고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쇼케이스에서 이 모습을 최초 공개해 취재진을 이목을 사로잡은 브레이브걸스는 "노출이 있는 의상이라 걱정도 있었다. 몸매 관리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스러움과 건강미를 강조한 의상이다. 평소 멤버들이 운동복을 자주 입는데, 자연스러움 속에서 제 실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 "눈물의 컴백…이번엔 자신 있다"
브레이브걸스는 "느린 박자로 시작해 점차 빨라지는 힙합 비트가 인상적이며, 차갑게 변해버린 남자친구의 모습에 아파하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다시 돌아온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마지막 곡으로 데뷔곡 '아나요'를 볼렀다. 초심으로 돌아가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
원년 멤버 유진은 "다신 컴백을 못할 줄 알았다. 꿈만 같다"며 "꾸준히 연습하며 이날 만을 기다려 왔다. 사장님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은 혜란은 "아직 시상식에도 못 가봤고 콘서트도 못 해봤다"며 "마지막이 아니라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브레이브걸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을 키워낸 용감한형제는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거란 자신이 있다"며 "성실하고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이다.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