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새누리당.창원시 마산회원구) 국회의원(예비후보)는 16일 창원시청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열어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경상남도는 지금 당장 2014년도 수준의 무상급식 지원으로 원상회복하라"고 촉구했다.
또 "무상급식 재원부담 비율과 의무화 법안을 대표발의하겠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무상급식에 대한 지원 비율을 정부, 광역시도, 시도교육청, 시군구가 각각 25%씩 부담하고 각 주체의 지원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만들고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야권이 아닌 새누리당 내에서 경남의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주장하는 것은 안 의원이 처음으로, 다른 새누리당 출마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역 학부모단체에서는 총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찬반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정할 수 밖에 없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당론으로 학교급식법 개정을 정한 상태다.
노회찬 예비후보(정의당. 창원시 성산구)는 '홍준표 방지법'이라는 이름으로 국회 입성시 우선적으로 학교급식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