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 찰턴 임대, 윤석영의 마지막 도전

계약 만료 앞두고 출전 기회 찾아 임대 선택

선수라면 응당 뛰어야 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의 찰턴 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소속 윤석영을 올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2~201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QPR로 이적한 이후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윤석영은 2013~2014시즌 던캐스터 로버스로 임대 이적한 이후 두 번째 임대 생활을 하게 됐다.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QPR에서 잠시 출전 기회를 얻는 듯 했던 윤석영이지만 소속팀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되고,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 줄어든 출전 기회에 결국 또 한 번 임대를 결정했다. 특히 올 시즌을 마치고 QPR과 계약이 끝나는 만큼 새로운 소속팀을 찾기 위해서라도 남은 시즌의 활약이 중요하다.

찰턴은 현재 챔피언십의 24개 클럽 가운데 5승10무16패(승점25)로 23위에 그치고 있다. 22위 로테르담 유나이티드(승점26), 24위 볼턴 원더러스(승점24)와 함께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조세 리가 감독은 부임 후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오른쪽 측면 수비수 마르코 모타에 이어 윤석영을 영입하며 수비를 가장 먼저 보강했다.

리가 감독은 "(윤석영은) 우리 팀의 현 상황에 필요한 경험을 갖춘 선수다.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고 압박이 심한 경기를 많이 뛰어본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리그 종료를 15경기 남긴 찰턴은 수비는 물론 측면 미드필더도 소화하는 윤석영을 데려와 2부리그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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