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후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보고대회를 녹화 중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보고에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의 성과적 발사는 최대의 민족적 명절인 광명성절을 더욱 빛나게 장식하고 있다"고 칭송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김정일 장군의 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빛내어 갈 맹세를 굳게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장은 "김정은 동지를 정치 사상적으로 목숨으로 견결히 옹호 보위하며, 전당과 온 사회에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대회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곽범기·오수용·김평해·김영철 당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로두철·김용진·리철만·리무영·김덕훈 내각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또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명수 인민군 대장(총참모장 추정), 리용무·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조연준 당 제1부부장, 김수길 평양시 당 위원회 책임비서,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 인 광명설절을 맞아 이날 제20차 김정일화축전을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기남 비서와 양형섭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축전조직위원회, 꽃을 전시한 단위 일꾼 해외동포,외국손님 등이 참석했다.
제24차 광명성절 경축 백두산상국제휘거(피겨)축전도 이날 평양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관계부문 일꾼. 근로자, 청년학생, 평양주재 외교단부부, 국제기구 대표부부, 무관부부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과 러시아, 라트비야, 벨라루시, 카나다의 선수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광명성절 경축 수중체조무용모범출연 '위대한 인민의 태양'이 15일 창광원 수영관에서 진행됐으며, 국가우표발행국에서 기념우표(개별우표 4종)를 발행했다.
북한은 1976년부터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해 오늘 하루 쉬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