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15일 새누리당에 당적을 뒀던 정수창 전 차의과학대학 외래교수와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 홍순경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 등 3명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분들이) 오랫 동안 새누리당에서 활동하면서 수구·기득권 세력으로서의 정치적 한계에 대해 깊이 경험하고 느꼈다고 한다"며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정치의 길에 동참하는 큰 결심을 해주신 세 분께 크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지역에서, 해당 분야에서 큰 활동을 하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수창 전 차의과학대학 외래교수는 지난 18대와 19대 총선에서 충북 청주 지역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활동한 적이 있다. 정 전 교수는 더민주 노영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같은 당 도종환 의원이 도전장을 던진 충북 청주흥덕구을 지역에 도전한다.
정 전 교수는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가진 자와 강한 자, 약한 자 사이의 여러 가지 차별성을 많이 느꼈다"며 "성실하게 살면 행복해지고,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국민의당을 대표해서 열심히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은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 지역구인 경기도 하남시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유 전 경기도의장은 "경기도 의원을 3번 지냈고, 그 지역에서 14대째 살고 있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국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홍순경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은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양산에 출사표를 던졌다. 홍 전 경남도의원은 "제가 출마해 김해와 양산, 사상, 연재까지 낙동강 벨트를 구성해 깨끗한 정치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