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잃고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11언더파를 치고 공동 선두가 됐던 강성훈은 3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쳤다. 하지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2개를 잡는 동안 보기 7개를 범해 5타를 잃고 공동 17위 그룹까지 밀렸다.
강성훈이 놓친 우승 트로피는 본 테일러(미국)가 가져갔다. 테일러는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70타로 필 미켈슨(미국)을 1타 차로 제쳤다. 테일러는 2005년 8월 '리노 타호 오픈' 이후 10년 6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미켈슨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단독 2위가 됐다. 미켈슨은 2013년 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이후 50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