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신 의원이 줄곧 거취 문제를 고민해왔으며, 최근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탈당을 결심한 듯 하다"고 말했다.
앞서 신 의원은 로스쿨에 다니는 아들이 졸업시험에 떨어지자 구제할 목적으로 직접 학교를 찾아가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 윤리심판원은 신 의원에게 사실상 공천 배제 수준인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신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후보 공천이 사실상 어렵게 되자, 고민하다 최근 탈당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신 의원이 탈당 후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은 이날 "신기남 의원과 당적에 대해 논의한 바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