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는 15일 새벽 1시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이 1위 추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토트넘은 승점 48점(13승9무3패, 골득실 +26) )으로 1위 레스터시티(승점 53점)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아스널(승점 48점, 골득실 +16)과 맨시티(승점 47점)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을 경우 2위 수성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9월 맨시티를 4-1로 누른 바 있다. 손흥민도 출전한 경기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 경기 도중 족저근막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레스터시티와의 FA컵 64강 재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이후 리그 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골 맛을 보지는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유로파리그 2경기와 FA컵, 28일로 예정된 기성용 소속 스완지시티와의 리그 경기까지 14일 동안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베스트11 만으로 강행군을 버티는 것은 무리다. 주전 경쟁을 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어떻게든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눈도장을 받을 '한방'이 필요하다.
한편, 지난 경기 도중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기성용은 오는 13일 자정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지난 3을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머리를 다쳤으나 최근 훈련에 복귀해 주말 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13일 자정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리그 2호 골 사냥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