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공동대표는 이날 마포구 도화동 당사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규탄과 제재 역시 미래를 위한 것이여야 한다”며 “개성공단 폐쇄로는 미사일 발사를 막을수도, 핵실험을 막을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아베 총리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아베와 일본 정부로부터 망신만 당했다”며 “박 대통령의 정책은 너무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다. 당연히 미래도 없다”고 비판했다.
안 공동대표는 “정부가 우왕좌왕 좌충우돌하면 국민이 불안해하고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박 대통령은 현 상황을 국민에게 설명할 책임이 있으니 주요 정당 대표를 만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개성공단 폐쇄는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조차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개성공단 폐쇄가 법적 근거가 있는지조차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정부의 일방적 폐쇄 발표는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5천여 협력업체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