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스피스의 '월드 투어' 후유증은 계속 된다

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1R 중위권 출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여전히 '월드 투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스피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68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 공동 65위에 그쳤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나 범한 스피스는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파71·6838야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체즈 레비(미국)에 7타나 뒤졌다.

스피스는 2016년을 바쁘게 시작했다. 미국과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를 이동하며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치렀다. 3개 대회의 성적이 모두 좋았지만 고된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탓에 스피스는 한 주 동안 휴식을 취하며 이 대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드라이버 정확도가 64%, 그린 적중률이 55%에 그치며 중위권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케빈 나(34)가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페블비치 코스(파72·6816야드)에서 경기한 김시우(21·CJ오쇼핑)는 2언더파 70타 공동 39위다.

대부분의 한국(계) 선수가 중하위권에 그친 가운데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도 페블비치 코스에서 5오버파 77타 공동 146위로 최하위권으로 부진한 출발에 나섰다. 이 대회는 3개 코스를 모두 돌아 예선을 치르고 페블비치 코스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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