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평가전에서 2-5로 무릎을 꿇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23위의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강호 노르웨이(11위)를 맞아 유효 슈팅 17-22를 기록하는 등 기록 면에서 손색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를 앞두고 열린 비공식 연습 경기에서 1피리어드를 0-2로 시작한 한국은 2피리어드 1분 47초 만에 마이크 테스트위드의 어시스트를 받은 신상우(이상 안양 한라)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3피리어드 들어 연속 실점하며 점수차가 3골로 벌어졌고,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김상욱(대명 상무)의 어시스트를 받은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의 추가골로 따라붙었다. 2분여를 남기고는 골리 박성제(하이원)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며 강력하게 상대를 압박했지만 결국 1분 36초를 남기고 추가 실점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한국은 12일 노르웨이와 유로 챌린지 아이스하키 1차전을 치르고, 13일에는 세계랭킹 15위의 덴마크와 상대한다. 두 나라 모두 이번 대회에 지난해 IIHF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베테랑 선수가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