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대, '골키퍼 왕국' 울산의 대를 잇는다

서울 떠나 울산 이적, 2002년 데뷔해 394경기 출전 베테랑

김승규가 일본 J리그로 떠난 울산은 베테랑 골키퍼 김용대를 영입해 골키퍼 포지션을 보강했다.(자료사진=울산 현대)
'골키퍼 왕국' 울산의 새로운 수문장은 '베테랑' 김용대(37)다.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는 11일 베테랑 골키퍼 김용대를 영입해 골문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용대는 곧바로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유스 출신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한 울산은 FC서울을 떠나 새로운 소속팀을 찾던 김용대를 차기 주전 골키퍼로 낙점했다.

김용대는 2002년 부산에서 K리그에 데뷔해 성남일화(현 성남FC), 광주상무(현 상주상무), 서울을 거치는 동안 K리그 394경기에 출전해 467실점을 기록했다.

최인영과 김병지, 서동명, 김영광, 김승규의 뒤를 이을 선수로 김용대를 선택한 울산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노련미와 우수한 기량을 갖춰 이번 시즌 울산의 골문을 굳게 지킬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용대도 "울산은 역대 골키퍼들이 모두 뛰어났던 구단으로 K리그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항상 골문을 지켰다"면서 "명문구단의 골문을 지킬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나도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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