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유희관 선수가 프렌치 파라다이스 뉴칼레도니아를 다녀왔다 (사진=에어칼린 제공) 남태평양의 프렌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뉴칼레도니아를 지난해 두산베어스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인 유희관 선수가 다녀왔습니다. 뉴칼레도니아의 수도인 누메아를 비롯해 소나무가 빽빽하게 늘어선 아름다운 섬 일데뺑,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 소유의 섬으로 표현됐던 수상스포츠의 천국 메트르 섬까지.
뉴칼레도니아의 수도 누메아에 이어 천연풀장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스노클링이 매력적인 일데뺑에서의 유희관 선수를 지난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봅니다. [편집자 주]
소나무가 우거진 뉴칼레도니아 일데뺑섬은 푸른빛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광을 자아낸다. (사진=에어칼린 제공) 프렌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뉴칼레도니아는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위치한 프랑스령의 섬나라다. 뉴칼레도니아의 수도인 누메아에서의 일정은 뉴칼레도니아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
북적이는 사람들에게서 생기를 느낄 수 있었던 모젤항구의 아침시장을 비롯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전망대, 웅장함에 깊은 감명을 받았던 생 조셉 성당까지.
두산베어스 유희관 선수가 일데뺑섬으로 향하는 국내선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사진=에어칼린 제공) 뉴칼레도니아의 수도인 누메아를 뒤로 한채 뉴칼레도니아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리는 일데뺑섬으로 향하는 국내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데뺑으로 향하는 국내선 비행기는 20분 정도 소요된다. 비행기 창문에 기대어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섬들에 눈을 뺏기다보니 어느새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리한 일데뺑에 도착했다.
'남태평양의 보석'이라는 애칭을 가진 일데뺑은 허니무너가 사랑하는 환상의 소나무섬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나라에서 온 커플들이 눈에 띄었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오로 천연풀장은 열대어와 산호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사진=에어칼린 제공) 152.3km² 규모의 일데뺑은 열대섬이지만 40~50m 높이의 고대 소나무가 울창해 1774년 영국의 탐험가인 축 선장이 소나무섬이라고 부른 것이 지금의 이름인 일데뺑의 어원이 됐다. 뉴칼레도니아의 원주민어로는 '쿠니에'라고 불린다.
하얀 모래사장과 눈부시게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호텔에 짐을 맡기고 바로 일데뺑을 대표하는 오로베이로 향했다. 오로베이는 오로 천연 풀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천연풀장은 수면과 같은 높이의 바위들이 바다를 막아 맑은 바닷물이 계속 둥근 수로에 유입되면서 풀장처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로 천연풀장은 물이 너무 맑아 백사장이 투명하게 보인다. (사진=에어칼린 제공) 자연적으로 형성된 오로 천연풀장은 관광객, 원주민할 것 없이 맑고 투명한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수영, 선탠을 즐기는 곳이다.
특히 바닷물과 함께 유입된 산호와 열대어를 눈 앞에서 볼 수 있어 마치 아쿠아리움 속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수심이 깊은 곳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깊지 않아서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초보자라도 바위에 매달려 물 안에 들어간다 해도 충분히 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그냥 수영을 즐기는 것보다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스노클링을 즐기는 것이 더 낫다. 물 안을 헤엄치는 것도 충분히 즐겁지만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산호와 열대어의 장면을 놓치기가 아깝다.
오로 천연풀장을 떠나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기념촬영을 한 두산베어스 유희관 선수. (사진=에어칼린 제공) 오로 천연풀장에서 몇바퀴나 돌며 스노클링을 하는데도 풀장 안은 여전히 새롭게만 느껴졌다. 실컷 스노클링을 즐겼는데도 오로풀장을 뒤로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쉬움으로 무거웠다.
취재협조=에어칼린 (02-3708-85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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