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측근' 오성규, 서울시장 저격수 이노근과 대결

서울 노원구 갑 출마 선언 "구태의연한 이노근식 막말정치 심판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인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구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오 전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단한 정치로 새누리당 박근혜 불통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오직 국민의 편에서 민생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며 20대 총선에서 노원갑 후보로 출마할 것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8년 동안 대한민국은 절망공화국이 되고 말았다"며 "오만한 박근혜 불통정권을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전 이사장은 서울 노원구갑이 박원순 서울시장 저격수를 자처하는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임을 강조하면서 "구태의연한 '이노근식' 막말정치를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노근 의원식의 막말정치와 트집잡기정치는 금도를 벗어나 정치혐오와 맞닿아 있다"며 "박원순을 잡겠다는 이노근을 저 오성규가 기필고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오 전 이사장은 또 "과거 노원구는 동북으로 뻗어가는 서울의 관문이자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재정 자립도가 서울 자치구 평균의 절반에 불과한 최하위권"이라면서 노원구를 '행복한 동북 4구의 자랑'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노원구갑에는 오 전 이사장 외에 더민주 비례대표 장하나 의원과 같은 당 고용진 지역위원장이 출마하기로 했다. 고 위원장은 손학규계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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