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이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중국과 떨어진 경북지역을 사드 배치 후보지로 검토중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그렇지 않다" 며 " 국가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드 배치 후보지와 관련해 "한미가 협의해 판단할 내용"이라며 "어느 한 측이 내부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반경 100m밖에서는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사드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한 질문에 "괌 지역에 배치된 사드의 환경영향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레이더 안전거리는 사람은 100m, (전자) 장비는 500m, 항공기는 5.5㎞"라며 "이를 근거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사드 레이더 100m 밖에서는 사람이 살아도 문제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현재 환경영향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무단 첫 회의가 이달 중 열리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미 공동 실무단은 곧 개최될 것"이라며 "공동 실무단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와 협의 일정을 어떻게 정하고 어떤 의제를 다룰 것인가는 현재 실무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