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반은 11일부터 124개의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직접 금융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의 자금애로가 실질적으로 해소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11일 오전 8시 진웅섭 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은행·보험사 등 금융사에 대해서도 입주기업과 협력업체에 대한 무분별한 대출금 회수, 금리인상 등을 자제하도록 협조 요청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은행들의 12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규모는 2015년 11월말 현재 1조 1,069억원에 달하고 있다.
금감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한 결과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전례에 비춰볼 때 외환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재부와 금융위, 한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 등 이상 징후 발견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