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달 13일 서버 다운으로 중단됐던 '찜 특가항공권 판매'를 오는 15일 오후 10시부터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찜 항공권은 무료 위탁수하물(15kg~23kg) 서비스가 없는 대신 항공운임을 최대 98%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가항공권이다.
이번 판매는 소비자들의 원활한 예매를 위해 노선별로 날짜를 정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인천과 대구기점 중국 5개 노선은 15일, 인천-홍콩과 부산-타이페이 노선은 16일, 인천-괌과 부산-괌 노선은 17일, 인천과 부산발 방콕노선은 18일 판매된다.
일본 노선은 이틀에 걸쳐 20일에는 김포-오사카 노선과 인천-오사카, 나고야 노선, 부산-오사카 노선이, 21일에는 인천-도쿄, 후쿠오카, 오키나와 노선과 부산-후쿠오카 노선의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모든 항공권 판매는 해당일 밤 10시에 시작하며, 오는 23일 오후 5시에 종료한다.
특가항공권 최저가격(유류할증료, 공항시설사용료 포함)은 편도 기준으로 김포-제주 5천900원, 중국 노선 2만8천900원~3만3천900원, 홍콩 3만8천900원, 대만 3만3천900원, 괌 5만8천900원~7만천800원, 일본 2만8천900원~3만3천900원 등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불편을 겪었던 소비자들에게 사과의 뜻으로 당초 계획했던 3만3천석보다 만석 늘려 4만3천석을 풀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과 지난달 서버 용량을 제대로 예측하지 않은 채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을 가졌다가 네티즌 수만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돼 곤욕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