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어린이집 50여곳 보조금 부정 수급 의혹…경찰 수사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평생교육원과 공모해 보육교사들의 직업능력개발훈련 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낸 청주지역 어린이집 원장 50여명을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장 A씨 등 50여명은 청주의 한 평생교육원에 보육교사들의 직업훈련을 위탁한 뒤 교육 시간을 다 이수한 것처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보조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평생교육원 원장 B씨는 어린이집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교사들의 출석 기록을 조작하거나 허위로 교육 이수 시간을 기록해 교육비를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5곳 정도만 조사가 된 상태"라며 "대상 어린이집이 많아 조사를 마치려면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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