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암투병 이후 남편 신성일의 솔직한 속내

(자료사진/윤창원 기자)
경상북도 영천, 산채와 약재가 풍부한 채약산 끝자락에는 파란 지붕의 한옥 한 채가 자리잡고 있다. 8년 째, 풍산개 두 마리와 함께 이곳을 지키는 사람은 바로 배우 신성일이다.

MBC '리얼스토리 눈' MC 김재원, 박연경 아나운서는 한옥 집 '성일가'를 방문해 신성일과 이야기를 나눴다. 신성일은 아내 엄앵란의 유방암 투병 이후 처음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말 한 방송을 통해 유방암을 진단받은 엄앵란은 지난 1월 15일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엄앵란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녹화 다음날 아침, 남편 신성일에게 전화해 소식을 알렸다고. 신성일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전화를 건 엄앵란의 목소리에 마음이 아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유방암 소식을 듣고 함께 병원에 가 검사를 받고, 수술부터 회복하는 과정에 까지 그 옆을 지켰다고 알려진 신성일. 그는 평생을 함께 할 동지이자, 안방 장롱 열쇠를 쥐는 명실상부한 안주인으로 아내를 소개했다고 한다.

52년 동안을 함께 살아오며 숱한 위기를 겪었다는 신성일 엄앵란 부부는 따로 산지 20여 년이 흘렀다고. 떨어져 지내면 나쁜 점들보다 좋았던 추억들이 생각나며 부부 사이가 애틋해진다는 게 이유다.

황혼이혼이 전체 이혼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늘어나고, 하루 평균 316쌍이 갈라설 정도로 이혼 부부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성일은 이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10일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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