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쿠바 소년에 쏠린 메이저리그의 눈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쿠바 유망주 라자리토. (홈페이지 영상 캡처)
메이저리그의 눈이 16세 소년 라자로 '라자리토' 아르멘테로스에 쏠리고 있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간) "최근 쿠바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재능을 갖춘 아르멘테로스의 행선지가 곧 결정될 전망"이라면서 "오는 11일 계약할 구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자리토는 6피트2인치(약 188cm), 205파운드(약 93kg)의 체격을 갖춘 외야수. 2014년 15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쿠바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타율 4할6푼2리에 2루타 3개, 3루타 5개, 8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 해 하바나의 15세 이하 팀에서는 38경기 42안타(2루타 8개, 3루타 3개, 홈런 6개), 12도루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 덕분에 라자리토는 지난해 국제 유망주 랭킹 8위에 올랐고,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쇼케이스에만 무려 140명 이상의 스카우트가 몰렸다. 고작 16세의 나이에도 이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9개 팀이 라자리토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라자리토는 "나는 언제나 준비가 돼있다. 프로로 뛰는 것이 꿈"이라면서 "수요일까지는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언제 사인할지는 신만이 알고 있다. 걱정하지는 않는다. 제대로 된 기회를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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