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를 공식 착수했음을 언급하면서 "이같은 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며칠 안에 이뤄질 것이며 신속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쿡 대변인은 또 "사드는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역내 다른 우방에 안전 장치를 추가하는 것으로 중요한 조치"라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처하는데 적절하다"고 말했다.
사드의 방어 능력에 대해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다층 미사일방어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계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동북아를 더욱 불안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면서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일부 우주 장치를 궤도에 올려놓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