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지난 7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를 공식 시작한 사실을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간 미사일방어(MD) 체계 협력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사드 배치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 국방부는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 협의의 성격에 대해 "한미 공식 협의의 목적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작전 수행 가능성을 공동으로 모색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며칠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을 옥죌 필요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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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우리가 예측해온 일이며 그들의 행동양식"이라며 "우려하지만 놀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도발적인 독재 정권이고 그들은 국민을 제대로 먹이지 못하면서 무기 시스템을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붇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