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은 설 명절에는 대부분 새벽에 가정에서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낸 뒤 아침 일찍 가까운 산소를 찾아 성묘를 하는 전통적인 풍습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와함께 대부분의 주민들은 오전 일찍부터 지역에 있는 김일성, 김정일 동상을 참배해 설 인사를 하고 친지들을 찾아 세배를 드린 뒤 음식을 나누면서 즐거운 명절을 보내게 된다.
최근 북한에서 나온 탈북자들은 북한에는 아직도 설 명절에는 친지는 물론 마을 어른들과 선배 등을 찾아 세배하고 인사하는 풍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이 광명성 4호 위성(장거리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뒤 맞는 설 명절이라서 친지들과 위성 관련 이야기를 많이 나눌 것으로 보인다.
평양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설명절 민속놀이 모임도 갖게된다.
한편, 개성공단 근로자들도 설명절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사흘동안 연휴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발주량이 많은 일부 업체들은 설 전날인 7일에 특근을 했으며, 오는 10일에도 정상 출근해 근무하게 된다고 업체 관계자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