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경기에서 작전타임이 요청돼 경기가 중단되면 구단은 미리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즐겁게 한다. 울산 모비스는 요즘 합성사진에 재미가 들렸다. 유명 연예인과 모비스 선수의 얼굴을 합성하고 누구인지 맞히는 팬에게 선물을 전하는 이벤트다. 반응이 좋다.
모비스 구단은 이벤트를 통해 숙련된 합성 기술로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 설날 연휴를 맞아 선수들의 합성 사진과 새해 덕담을 담은 세뱃돈 봉투를 제작했다.
모비스 구단은 설날 하루 전인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약 4000개의 세뱃돈 봉투를 제작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선물했다.
봉투에는 양동근(안 좋은 일은 모두 다 디펜), 함지훈(새해 복 가득 담아 패스), 아이라 클라크(새해 복 많이 받으슛), 전준범(더 높은 꿈을 향해 점프) 등 4명을 모델로 삼아 만원권과 오만원권, 오천원권, 천원권 등의 지폐 인물과의 재미있는 합성 사진이 담겨있다.
구단 관계자는 "팬들의 반응이 좋다. 특히 양동근과 전준범의 봉투가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