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장거리 차량 운행이 늘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높기 때문에 안전한 운전을 위해 꼭 차량을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 장거리 자동차 여행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배터리.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휴대전화 충전기까지 배터리를 소모하는 주변기기 사용이 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교환 시기를 미리 점검하고 오래 정차할 경우엔 주변기기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이어가 균열이나 마모, 손상이 없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대비해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거나 스노우 체인을 챙기는 것이 좋다.
눈, 비가 올 때 차량 앞유리가 제대로 닦이지 않으면 와이퍼 날을 젖은 수건으로 한번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 보험사 긴급연락처 꼭 알아둬야
또한 사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대처 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자동차 보험사 긴급연락처를 알아두면 사고나 긴급상황 발생 시 유용하다.
손해보험사들은 설 연휴 기간 무상점검·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2월 10일까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와 주요 고속도로 및 성묘지역 인근 긴급출동 전담팀을 운영하는 '설 연휴 차량 안전운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간에 전국 현대해상 하이카프라자를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배터리 전압,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총 30가지 항목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시 모바일 앱을 통해 정확한 위치로 출동하는 서비스도 있다.
삼성화재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신청하면 고객 동의 하에 현재 위치를 조회한 뒤 정확하고 신속한 출동을 지원한다.
교통사고 발생 시 사설 견인업체가 몰려와 차량을 강제로 견인하고 과도한 견인비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어 보험사와 연계된 견인업체인지를 확인해야 하고 한국도로공사의 무료 긴급견인서비스(1588-2504)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는 즉시 경찰이나 보험사에 신고하고 사진 촬영 및 목격자를 확보해야 한다.
차량 이동이 많은 연휴 기간에는 남의 차를 운전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운전하는 차량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사고를 내면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손해보험사들은 '단기운전자(임시운전자) 특약' 상품을 팔고 있다.
단 주의할 점은 가입일 24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만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출발하루 전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
각 사는 기존 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단기운전자 특약을 콜센터를 통해 받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해 1~30일까지 하루 평균 7000원 정도로 '임시운전자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손해보험협회는 설 연휴기간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서울ㆍ대전ㆍ군자ㆍ부산ㆍ광주ㆍ북대구 TG 등 전국 주요 톨게이트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협회는 귀성길 운전자에게 전좌석 안전띠 착용, 운전중 스마트폰·DMB 시청금지, 방향지시등 켜기 등 3가지 안전운전 원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기능 신호봉, 졸음예방 껌, 패치 등 교통안전 물품도 무료로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