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정 의장이 오는 12일까지 여야간 원만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의장 단독 권한으로 선거법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아 유권자들이 자신이 어느 지역에 속하는지 방황하고 있고, 출마한 분들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여있다"며 조속한 선거구 획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현안이 되는 각종 법안도 여당이 좀 전향적 자세를 취해 야당의 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쟁점법안도 합의에 의해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더민주는 정부.여당이 시급한 처리를 요구하는 노동관계법 등에 대해 자당에서 내놓은 대안 법안과 함께 논의해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법안 내용을 수정하면 합의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여당을 향해선 "우리가 선거법과 연관해 원샷법을 끌어오다 보니 각종 이러저러한 이야기 많은데, 근본적으로는 여당이 지나치게 선거법에 법안을 연계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안이 되는 각종 법안도 여당이 좀 전향적 자세를 취해 야당의 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쟁점법안도 합의에 의해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더민주는 정부.여당이 시급산 처리를 요구하는 노동관계법 등에 대한 자당에서 내놓은 대안 법안과 함께 논의해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법, 비정규직 고용불안을 심화하는 나쁜 법들이 도사리고 있다"며 "그런 법들을 억압적 불평등을 넘어 상생을 실천하는 좋은 법으로 바꾸지 않으면 통과시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남은 19대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며 "좋은 법은 국민을 위해 통과해야 하지만 나쁜 법은 나라를 위해 야당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