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어제 본회의는 국민의당이 원내 제3당으로서 양당 중심의 낡은 정치를 대체하는 대안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당이 캐스팅보드로 권한을 행사하자 꽉 막힌 국회가 정상화되고 여야협상이 재개됐다"며 "앞으로도 우리당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의당의 요구도 제시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대통려에 대해 "대통령의 본분에 맞게 국정에 전념하고 국회 내부 문제에 대해서는 더이상 간섭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했고 새누리당에는 "선거구 획정과 파견법 등 쟁점법안 통과를 연계하는 후진적 수법을 더 이상 쓰지 말고 정상적인 국회운영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더민주에 대해서도 "파견법 등 반(反)민생법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되 선거구 획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