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 표절시비 휘말려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캐스팅 된 배우 박신양(사진=씨너지인터네셔널 제공)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4일 방송가에 따르면 SBS 문화재단 극본 공모 최우수상작인 '천원짜리 변호사'의 최수진 작가는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며 KBS 측과 제작사인 SM C&C 측을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냈다.

최 작가는 지난해 5월 SBS 문화재단 극본 공모에 당선됐다. 이후 지난 1월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기획안과 대본을 접했고, 자신의 작품과 유사한 문장, 줄거리 등을 발견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건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날 '동네변호사 조들호'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웹툰 작가 해츨링이 2013년부터 연재한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라며 "표절 논란이 불거져 당황스럽다. 오히려 해츨링 작가 측이 어이 없어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날 SBS 측 관계자는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 박솔미,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등이 합류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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