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20대 총선 새누리 공약 발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의 총선 공약 기조는 일자리 중심 성장"이라며 "일자리 더하기 부담 빼기 공정 곱하기 배려 나누기로 국민이 체감하고 실현가능한 생활형 공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중심 성장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의 공정성장을 내세운 '김종인식 경제민주화'와 차별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총선 공약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로 ▲의료비 부담 완화 ▲사교육비 경감 ▲가계금융부담 완화 ▲노후부담 완화 등의 '가계부담 완화'를 제시했다.
당은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2018년부터 시행 예정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올해 4월로 앞당겨 시행하고, 건강보험 부과 기준을 신고소득으로 대체하겠다고 공약했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확대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정착, 대학생 지식봉사활동 연계 등을 약속했다.
가계금융부담 부분에서는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의 10%대 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노후부담 완화를 위해는 경력단절 주부와 청년창업자 등에게 국민연금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일자리 중심 성장의 경제 공약은 18일쯤 발표할 예정"이라며 "질 높은 일자리만 고집하다 일자리만 줄이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양과 질을 균형있게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