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하다 홧김에 도로에 누웠던 주부 사망

택시에 치어 숨져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죽겠다며 도로에 드러누운 40대 여성이 택시에 치여 숨졌다.

3일 밤 0시 20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누워 있던 A(43,여)씨가 지나가던 택시에 치였다.

A씨는 사고를 낸 택시기사 박모(74)씨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다 '죽어버리겠다'며 집에서 뛰쳐나와 근처 도로 2차로 위에 누워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택시운전기사 박 씨는 "밤이라 어두워서 A씨가 도로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박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목격자와 남편 등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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