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美 대북 적대정책 철회 촉구"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위성(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의 대북한 적대시정책 철회를 다시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미국은 시급히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강행하면 할수록 불리한 처지에 빠져드는 것은 미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우리의 있지도 않는 핵문제를 만들어내고 핵위협 공갈의 도수를 나날이 높여왔다"며 "우리가 세계의 위협으로 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의 핵위협에 기초한 침략책동을 핵으로 끝장내기 위한 대용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되었다며 결국 미국이 우리를 핵보유로 부지런히 떠밀었던 것"이라며 핵보유 책임을 미국에 떠넘겼다.

노동신문은 "여러 언론들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떠드는 것과는 달리 북한은 비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 자기 안전을 비롯하여 모든 내부문제들을 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는 실용적인 나라라고 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이러한 주장들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며 "하루빨리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근본적으로 철회할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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