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위너 컴백 기념 인터뷰에서 "공백 기간 절반 정도를 '쇼미더머니4'로 보냈다. 너무 힘들었고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쇼미더머니4'에 참가해 준우승에 올랐다. 초반에는 대형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이라는 비아냥도 들었으나 실력으로 편견을 깼다. 반면, 자극적인 가사로 논란에도 휘말렸다.
송민호는 "결국은 손해 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값진 경험이었다"면서도 "그렇다고 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얻을 건 정말 많은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일주일 안에 가사 쓰고, 무대까지 구상한 다음 많은 사람 앞에서 실수 없이 해야 한다는 압박이 크다"며 "화제성도 부담 된다. 다신 하고 싶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추천은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이돌'에 대한 세간의 편견에 대해선 "아이돌에 대한 편견으로 마냥 좋은 시선으로 봐 주지 않는 것 같다. 아이돌 시장이 워낙 크고 신인도 너무 많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우리(위너)가 아이돌이란 걸 부정하고 싶지 않다. 음악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다행히 음악과 퍼포먼스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송민호가 속한 위너는 지난 1일 두 번째 미니앨범 '엑시트:이'(EXIT:E)를 발매했다. 위너는 올해 연간프로젝트 '엑시트 무브먼트(EXIT MOVEMENT)'를 통해 단독콘서트, 예능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