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성장론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대변되는 '경제민주화'와 문재인 전 대표의 '소득주도 성장론', 정세균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공동위원장의 '분수경제론' 등 당의 주요 경제노선을 합친 것이다.
당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정세균·강철규 공동위원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 성장론의 윤곽을 발표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더민주가 더불어성장론으로 경제정책을 이끌어간다면 경제민주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의 틀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공정경제를 통해 '분배를 통한 성장'을 추구하고, 선도경제를 통해 글로벌 경제력 강화와 기업 간 협력을 모색하며, 네트워크 경제를 통해 지역 간.계층 간 상생을 추구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자는 것이 더불어성장의 세 가지 축"이라고 설명했다.
공정경제의 핵심정책으로는 청년일자리 70만개 창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반값 전월세(쉐어하우스형 공공임대) 5만호 제공, 최저임금 인상과 생활임금 확대, 이익공유제 확대 등이다.
선도경제는 항공우주·제약·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분야 육성과 남북 경제협력을 통한 성장률 제고를, 네트워크경제는 제2차 국토균형발전 추진 등을 골자로 한다.
더민주는 더불어성장론을 구체화해 총선 공약으로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