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예비후보 등록…"진박 다툼에 무대응 할 것"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사진=자료사진)
유승민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대구 동구을 유승민 의원은 1일 오전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뛰어들었다.

최경환 의원이 지난달 30일 하춘수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정부 뒷다리를 잡았다"고 유 의원을 겨냥해 맹비난한 지 하루만이다.

3선의 중진 의원이 예비 후보로 등록한 것은 지역에서 유 의원이 처음이다.


유 의원 측은 "예비후보 등록은 일정대로 하는 것으로 어제 최경환 의원의 발언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앞으로도 진박 친박 다툼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는 등 철저히 무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유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는 달리 이날 예비 후보 등록을 언론에 미리 알리지 않았다.

또, 선거 사무실은 기존 지역 당협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하고 별도의 개소식도 하지 않는 등 최대한 조용한 선거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구 동구을 지역은 이른바 진박 6인 연대 참석 멤버인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유승민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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