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 · 662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기 8개, 보기 1개로 7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바하마 클래식에 첫 출전에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비회원 자격이었던 2014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데뷔 첫 해였던 2015년 JTBC 파운더스컵에 이은 통산 3승째를 거뒀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10위에서 7위까지 점프할 전망이다. LPGA 투어 홈페이지는 "우승과 함께 김효주의 세계랭킹이 10위에서 7위로 오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주의 리우 올림픽 출전도 그만큼 가까워진다는 의미다.
김효주는 CME 글로브 레이스 포인트도 500점을 받았고,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30점을 얻었다. 시즌 첫 대회니 당연히 선두다.
LPGA 투어 통산 상금도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우승 상금 21만 달러를 번 김효주는 통산 상금 113만3221달러를 기록하며 통산 상금 순위도 231위에서 199위로 끌어올렸다. 당연히 시즌 상금 랭킹은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