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TK 의원들 면전에서 호통치는 실세 최경환

"야당이 발목잡아 박 대통령 발목이 부러질 정도"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대구경북 현역의원들을 싸잡아 비난하며 이른바 진박연대 지원에 본격 나섰다.

최경환 의원은 30일 대구 북구갑 새누리당 하춘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가 야당의 대선 불복 등으로 온갖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대구의원들은 뭘했고, 경북의원들은 어디 있었느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때 대구시민들이 80% 투표율에 80%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잘 도우라는 임무를 부여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도와주기는 커녕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뒷다리를 잡거나 비아냥거리기만 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또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에 발목이 잡히는 정도가 아니라 부러질 정도도 힘들어하는데도 대구경북 의원들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그래 놓고도 대구경북 무슨 사업은 자기가 다 했느니 하며 떨벌리고 다닌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특히 "박 대통령이 자기를 도와줄 진실한 사람이 필요했고 옆에서 지켜봤던 내각과 청와대에서 일하던 분들이 자청해 국회의원이 되어 박근혜 정부를 돕겠다고 자청해 나선 분들이 진박연대"라며 "이를 가지고 친박이니 뭐니하며 편 가르듯이 조롱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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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의원은 "대구경북의원들 가운데 억울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억울하다고 생각하기에 앞서 내가 뭘 했나 반성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며 " 이번 4.12 총선은 박근혜정부를 성공시키고 앞으로 나라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보고 잘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춘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서상기, 조원진, 윤재옥 홍지만 등 대구지역 새누리당 현역의원들이 함께 자리를 같이해 눈길을 끌었다.

최경환 의원은 하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떠나면서 "다시 대구에 내려오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밝혀 진박연대 본격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2월 1일로 예정된 대구 중남구 곽상도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비롯해 2일 대구 서구 윤두현, 3일 동구 갑 정종섭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도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의 본격적인 대구경북 지원 행보가 여론의 역풍 등으로 주춤하고 있는 진박연대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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