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는 29일 정기총회에서 임기가 끝나는 이재환 전 회장 후임의 선거 결과 윤 전 감독이 뽑혔다고 밝혔다. 윤 전 감독은 일구회 은퇴선수협의회 회장이기도 하다.
제 3대 회장이 된 윤 신임 회장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선수 대표 선서를 하고 선수 출신 1호 감독에 오르는 등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윤 회장은 '야구인의 화합'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더욱 더 사랑받는 야구인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근 한화 감독과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 허구연 KBO 야구발전위원장은 부회장직에서 고문으로 한 발 물러났다. 대신 김봉연, 김유동, 조종규 등 프로야구 출신 회원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구경백 사무총장은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