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20대 총선 불출마, 끝까지 결백 입증할 것"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66)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박종민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29일 제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항소심을 통해 끝까지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며 “이번 제20대 총선에는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에서 당선(3선)된 뒤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거쳐 국무총리에 임명됐다.

이 전 총리는 새누리당 전직 의원인 성 전 회장의 유서에서 금품을 전달한 인물로 지적된 뒤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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