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는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종합훈련원에서 '2016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시식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한 29개 종목 선수와 지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일 회장은 "올해 국가대표 훈련은 2016 리우 장애인올림픽과 2018 평창 장애인 동계올림픽에서 10위 이내의 성적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각 종목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집중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종목별 특성에 따라 중점, 전략, 육성, 일반, 동계종목으로 구분해 맞춤별 훈련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리우 장애인올림픽 참가종목을 대상으로 40일간의 추가 특별훈련 및 시차 적응을 위한 미국 애틀랜타 전지훈련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개시식을 시작으로 올해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은 평균 120일로 대폭 늘어났다. 하계 26개, 동계 6개로 총 32개 종목의 선수 368명이 훈련에 나선다. 장애인 선수들은 국가대표 훈련과 함께 오는 9월에 개막하는 리우 장애인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종목별 쿼터대회 및 종목별 국제대회도 참가한다. 장애인체육회는 양궁과 육상 등 총 12개 종목에 169명의 선수단 파견을 목표로 한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힘찬 도전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부터는 장애인세계선수권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장애인올림픽 4~6위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연금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선수 여러분의 사기 진작과 안정된 생활 속에서의 훈련을 위한 작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